라오스 골프 여행, 과연 갈만할까? 태국과 비교한 현실적인 비용 분석 (+최저가 바로가기)
최근 동남아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이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죠. 저희도 처음에는 “라오스 골프 여행”을 계획했었는데요. 그런데 막상 알아보니, 라오스가 과연 골프 여행지로서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라오스 한달살기와 골프 여행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와 태국의 골프장 가격과 현실적인 차이를 낱낱이 알려드립니다.

라오스 골프 여행이 어려운 이유, 생각보다 비싼 비용
처음 저희도 라오스를 추천받았습니다. 태국에 비해 색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았고, 새로운 골프장도 탐방해보고 싶었죠. 그런데 직접 비용을 조사하면서 의외의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생각보다 비싼 골프장 가격이었죠.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는 몇 개의 유명 골프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레이크뷰 골프 클럽: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 포함 약 3584바트 (한화 약 16만원)
- 롱비엔 골프 클럽: 3416바트 (한화 약 15만 1천원)
- 라오 컨트리 클럽: 약 7만원 (카트 이용 제한으로 워킹 플레이)
- 부영 시게임 골프 클럽: 2746바트 (한화 약 12만 2천원)
- 매콩 골프 클럽: 2460바트 (한화 약 12만 1천원)
- 덴사반 골프장: 1909바트 (한화 약 8만 5천원)
가격만 보면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캐디 팁과 교통비, 예약 인원 제한입니다.

라오스 골프장이 비싼 진짜 이유
1. 캐디 팁과 추가 비용
라오스 대부분 골프장은 캐디 팁이 별도입니다. 1인당 약 15달러(한화 약 2만 2천원) 정도가 추가되죠. 이걸 포함하면 레이크뷰 골프장의 경우 1인당 18만원이 넘게 듭니다. 태국에선 보통 캐디 팁이 350~400바트(한화 약 1만 5천원 정도)인데, 라오스는 이보다 1.5배 이상 비쌉니다.
2. 3인 이상 예약 제한
태국 대부분의 골프장은 1인 1카트로 자유롭게 라운딩할 수 있지만, 라오스는 대부분 3인 이상 예약이 기본입니다. 즉, 둘이서 라운딩을 하려면 인원을 채우거나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불편하죠.
3. 교통과 이동 시간
저렴한 골프장인 덴사반 골프장은 시내에서 차로 1시간 20분 거리입니다. 교통비와 이동 시간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비용은 더 올라갑니다.
4. 여행사 패키지 비용도 비슷
혹시 여행사를 이용하면 저렴할까 싶어 라오스 현지 여행사도 알아봤습니다. 3박 4일 2인 패키지로 두 번 라운딩하는 비용이:
- 저렴한 호텔(두앙 호텔 기준): 약 80만원 (항공료 제외)
- 5성급 호텔(무엉탄 호텔): 약 108만원
호텔 가격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라운딩 비용은 결국 몽키트래블 등에서 예약한 자유여행 비용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현실적인 골프 비용 차이
실제로 태국과 라오스 골프장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태국(치앙마이 기준) | 라오스(비엔티안 기준) |
---|---|---|
1라운드 비용 | 약 12~13만원(캐디팁 포함) | 약 17~18만원(캐디팁 포함) |
캐디팁 | 350~400바트 | 약 15달러 |
예약 가능 인원 | 1인 가능 | 3인 이상 |
교통 | 시내 근거리 | 시내 외곽 원거리 |
이처럼 단순 가격만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총체적 비용과 편의성을 고려하면 태국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 골프 여행지 선정 방법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앞으로 동남아 골프 여행을 계획할 때 아래 기준으로 선택해 보세요.
하나: 라운드 비용 전체를 계산하라
- 단순 그린피가 아닌 그린피 + 캐디피 + 캐디팁 + 교통비를 모두 합산해서 비교해야 합니다.
둘: 예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라
- 몇 명부터 예약 가능한가?
- 카트 이용 조건은?
- 워킹 플레이인지, 카트 포함인지?
셋: 거리와 이동 시간을 고려하라
- 매일 새벽같이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보다, 숙소에서 가까운 골프장을 선택하는 것이 피로를 줄입니다.
넷: 패키지 VS 자유여행을 비교하라
- 여행사 패키지가 항상 저렴한 건 아닙니다. 현지 가격과 직접 비교해보는 게 좋습니다.
태국 한달살기 골프의 장점, 그래서 우리는 태국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여러 이유로 저희는 결국 태국 치앙라이에서 한 달 살기와 골프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태국은
- 1인 1카트 기본
- 예약 유연성
- 저렴한 캐디팁
- 훌륭한 골프장 관리 상태
- 숙소와 골프장의 접근성
이 모든 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물론 라오스만의 매력도 분명 있겠지만, 골프 여행만 놓고 보면 태국이 아직까지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