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위 임차보증금 확인 방법|전세보증금 지키는 3단계 체크리스트 (무조건 계약 전 필수!)
나는 첫 전세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계약 하루 전, ‘선순위 임차보증금’이 뭔지조차 몰랐다는 걸 깨달았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확인 안 했다가 보증금 수천만 원을 날린 사례가 줄줄이 나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내 보증금을 지키는 방법은 분명 있었고, 그 첫걸음은 ‘선순위 확인’이었다.

2. 왜 선순위 임차보증금을 꼭 확인해야 할까?
전세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 보증금이 안전하게 보호되는가’입니다.
특히 다가구주택, 빌라, 원룸처럼 여러 세대가 입주한 집은 더 위험하죠.
왜냐하면 이미 살고 있는 세입자들의 보증금(선순위)이 나보다 먼저 보호받기 때문입니다.

👉 예를 들어,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선순위 세입자 보증금이 우선 변제되면,
후순위인 나의 보증금은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4. 선순위 임차보증금 확인 방법 (계약 전·후로 나눠 정리)
계약 전 확인 방법
하나: 집주인·공인중개사에게 물어보기
- 현재 거주 세입자 보증금, 전입일자, 확정일자 여부 질문
- 계약서에 반드시 특약사항 삽입 →
“선순위 임차보증금은 총 ○○만원이며, 사실과 다를 경우 계약 무효”
둘: 주민센터 방문 – 전입세대 열람 & 확정일자 부여현황
- ‘전입세대 열람’: 몇 세대가 언제 전입했는지 확인 가능
- ‘확정일자 부여현황’: 세입자별 확정일자 부여 정보 확인
- 주의: 일부 정보는 임대인의 동의나 계약서 지참이 필요
셋: 임대차 정보제공 요청서 활용
- 임대인의 동의 하에 보증금 현황 서면 요청 가능 (계약 전 가능)
- 동의 없을 경우, 정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음
넷: 등기부등본 확인
- 근저당, 가압류 등 선순위 채권 여부 확인
- 단, 세입자 보증금은 표시되지 않음
계약 후 확인 방법
하나: 주민센터 재방문
- 계약서, 신분증 지참해 ‘임대차 정보제공 내역서’ 발급
- 보증금 총액, 확정일자, 전입일자 등을 문서로 확인 가능
5. 내가 직접 확인해 본 후기
나는 서울의 한 빌라를 전세 계약하려 했다. 등기부등본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찜찜했다.

주민센터에서 전입세대 열람을 해보니, 이미 두 세대가 확정일자를 먼저 받은 상태였다. 공인중개사는 괜찮다고 했지만, 직접 확인하고 나니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됐다. 결국 다른 매물을 찾았고, 이번에는 선순위 없는 매물로 계약해 안심할 수 있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선순위 임차보증금, 꼭 확인해야 하나요?
A. 무조건 확인하세요. 후순위가 되면 보증금을 잃을 수 있습니다.
Q. 인터넷으로도 확인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하며, 본인 또는 이해관계자 입증 필요합니다.
Q. 임대인의 동의 없이는 확인이 불가능한가요?
A. 최근 법 개정으로 동의 있으면 계약 전에도 확인 가능하지만, 없으면 제한됩니다.
Q. 확정일자와 전입일 중 어느 게 더 중요하죠?
A. 둘 다 중요합니다. ‘전입 + 확정일자’ 순서가 빠를수록 우선순위가 높아집니다.
Q. 공인중개사가 괜찮다 해도 믿어도 되나요?
A. 반드시 직접 확인하세요. 말뿐인 설명으로는 법적 보호가 어렵습니다.
전세계약 체크리스트
전세 계약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 집주인과 중개사에게 선순위 보증금 명확히 확인
✅ 주민센터에서 전입세대 열람 + 확정일자 부여현황 확인
✅ 계약서에 특약사항: “허위 시 계약 무효” 문구 삽입
이 3단계만 제대로 지켜도, 2025년 당신의 전세보증금은 안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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