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보험, 의무일까 선택일까? 가입 이유부터 추천 상품까지 완벽 정리!
전기자전거 보험, 가입해야 할까요? 최근 전기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지만, 보험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한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도도 빠르지 않은데, 굳이 보험까지 들어야 하나요?”
“자동차처럼 의무는 아닌가요?”
“사고 나면 누구 책임이죠?”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다면, 지금 이 글에서 전기자전거 보험의 필요성과 가입 요령을 확인해보세요.

전기자전거는 단순한 자전거가 아닙니다. 사고 시 배상 책임, 치료비, 분쟁 발생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준비물입니다.
왜 전기자전거 보험이 필요한가요?
전기자전거 = 자전거가 아니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처럼 보이지만, 모터가 달린 동력 이동 수단입니다.

기본적으로 시속 25km 이상을 낼 수 있는 고속 주행 수단이며, 사고 발생 시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보행자와 충돌하거나 차량과의 접촉사고가 발생할 경우, 전기자전거 운전자는 민사 책임 및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고 피해의 60% 이상은 상대방(보행자, 차량 운전자)에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운전자는 전기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로 분류되어 보험 가입 의무가 없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고가 났을 때 발생합니다.

전기자전거 보험이 중요한 3가지 이유
1. 사고 시 배상 책임
전기자전거 운행 중 보행자나 다른 차량과의 사고가 발생하면, 전적으로 운전자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치료비, 위자료, 손해배상금이 수백만 원 이상 나올 수 있습니다.
2. 내 부상도 커버
사고로 인해 나 자신이 다쳤을 경우, 일반 건강보험만으로는 보상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전기자전거 보험은 상해 치료비, 골절 진단비, 입원비 등을 함께 보장합니다.
3. 법적 분쟁에 대비
사고 이후 민사 소송이나 형사 책임이 뒤따를 경우, 보험이 법률지원 및 중재 서비스를 제공해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전기자전거 보험은 의무인가요?
현재(2025년 기준)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전기자전거(PAS 방식)는 보험 가입 의무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보험 가입이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보험 의무가 발생하는 경우
- 25km/h 이상 속도 또는 350W 이상 모터 출력의 전기자전거
→ 일반 전기자전거가 아닌 개조 전기자전거나 전동바이크 수준이면 이륜차로 간주 → 보험 가입 의무 -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배달, 퀵 서비스 등 상업적 활동
→ 산재보험 또는 업무용 배상책임보험 필수 - 지자체의 공공보험 적용 대상 제외 지역
→ 서울시 일부 지역은 공공자전거 보험이 적용되지만, 타 지역은 미적용될 수 있어 개인 보험 필요

전기자전거 보험,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나요?
전기자전거 보험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을 보장합니다.
보장 항목 | 설명 |
---|---|
대인 배상 | 보행자 또는 타인에게 상해 입힌 경우 보상 |
대물 배상 | 차량, 물건 등 손괴 시 보상 |
자기 신체 사고 | 운전자가 다쳤을 때 치료비/입원비 지급 |
벌금/법률 지원 | 형사 합의금, 변호사 비용 일부 보장 |
휴차보상/수입손실 | 사고로 인한 일시적 소득 손실 보전 |
자차 손해 보장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전기자전거 자체의 파손은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전기자전거 보험, 어디서 가입할 수 있나요?
현재 국내에서 전기자전거 보험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민간 보험사
-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 ‘개인 배상 책임 특약’ 또는 ‘레저보험’ 형태로 가입 가능
- 월 5,000원~15,000원 수준의 비용으로 보장 가능
2. 배달 플랫폼 연계 보험
-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등은 배달 중 사고에 대비한 단체보험 자동 가입
- 그러나 배달 외 일반 사용 시 보장 안됨 → 별도 보험 필요
3. 지자체 공공 자전거 보험
- 서울, 부산, 대전 등 일부 지자체는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공공 자전거 보험 가입
- 사고 발생 시 주민등록번호 확인만으로 기본 보장 가능
- 그러나 전기자전거 포함 여부는 지역마다 다르므로 확인 필수
전기자전거 보험, 어떻게 가입하고 유지해야 할까?
가입 전 체크리스트
- 자전거 종류 확인
→ PAS 방식인가요? 스로틀인가요? 개조된 전기바이크인가요? - 주행 목적 파악
→ 일상 이동용인가요? 아니면 배달이나 상업 활동인가요? - 보험 유형 선택
→ 단독 보험 or 기존 보험에 특약 추가 (예: 자동차 보험에 자전거 특약) - 보장 범위 확인
→ 나, 타인, 법적 책임, 치료비 등 모두 보장되는지? - 자차 파손 보장 여부
→ 내 자전거 파손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유의
보험 유지 팁
- 연간 상품보다 월납 상품을 활용하면 유연하게 조정 가능
- 배달 시작 시 보장 범위가 달라지므로 꼭 변경 신고 필요
- 사고 시 보험사에 신속히 통보, 사진·진술·경위서 확보 중요
추천 전기자전거 보험 상품 (2025년 기준)
보험사 | 상품명 | 월 보험료 | 주요 보장 |
---|---|---|---|
삼성화재 | 다이렉트 레저보험 | 9,000원 | 대인/대물/자기상해/벌금보장 |
현대해상 | 퍼스널 모빌리티 보험 | 12,000원 | 전기자전거 포함 / 주행 중 법률 리스크 보장 |
메리츠화재 | 스마트자전거 보험 | 7,500원 | 입원비, 골절비, 대인배상 포함 |
배민커넥트 | 배달 라이더 보험 | 무료 | 배달 중 사고 한정 보장 (배달 외 비보장 주의) |
전기자전거 보험, 타기 전에 꼭 챙겨야 할 안전 장치입니다
전기자전거는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이지만, 사고 위험이 적지 않은 탈것입니다. 특히 도심 속에서 고속 주행을 하거나, 배달 등으로 활용한다면 보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지금 내가 타는 전기자전거, 과연 보험에 들어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당신과 타인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보험에 가입하고, 사고에 대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