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보이스피싱 통장 지급정지 해제 신청 정리 (신고 사례, 절차, 주의사항)
나는 통장을 대출 목적으로 잠깐 넘겼다가 전 계좌가 정지됐다. 갑자기 인터넷뱅킹도 안 되고, ATM도 안 되고. 포기하지 않았다. 통장 지급정지 해제 신청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한번쯤은 당할 수 있는 통장 지급정지 해제 신청 방법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해드리겠다.
통장이 정지되는 황당한 경험, 왜 생기는 걸까?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면서 전혀 의도치 않게 대포통장으로 엮이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입금만 받아도, 또는 대출이 급해서 계좌를 넘겼다가 내 명의의 모든 계좌가 지급정지 상태가 되는 일이 벌어진다.

정지된 통장은 모든 거래가 차단되며, 은행 창구에서의 대면 거래만 허용된다. 이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ATM 이용 불가, 인터넷뱅킹 차단 등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된다.
지급정지 이유: 내가 뭘 잘못한 걸까?
가장 흔한 원인: 보이스피싱 연루 의심
- 내 계좌로 누군가 돈을 송금했고,
- 피해자가 경찰과 은행에 신고했고,
- 은행은 내 계좌를 사고계좌로 등록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지되는 건 그 계좌 하나가 아니다. 내 명의로 된 모든 계좌가 막힌다. 만약 그 돈이 보이스피싱 사기의 수익금이라면, 단순한 해제 신청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통장 지급정지 해제 신청, 이렇게 하세요
정지된 통장을 되살리려면 단순한 ‘신청’이 아니라 철저한 소명이 필요하다.
1단계: 은행에 지급정지 해제 신청서 제출
정지를 해제하려면 해당 은행에 신청서를 먼저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 왜 돈이 들어왔는지
- 입금자는 누구인지
- 어떤 거래였는지
이 모든 내용을 서면자료, 입금증, 대화기록 등으로 소명해야 한다.
2단계: 보이스피싱 연루 여부 해명
입금 내역, 문자, 카카오톡, 전화 통화 기록 등을 통해 ‘정상적인 거래’였음을 입증해야 한다.
※ 특히 “대출을 해준다는 말에 계좌를 넘겼다”는 진술은 오히려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증거가 될 수 있다.
3단계: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
만약 내 통장이 실제로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것이라면 수사기관의 조사 후에야 해제가 가능하다.
- 이 경우 2~3개월 정도 소요
- 중간에 경찰 조사 요청이 올 수 있음
- 모든 자료를 솔직하게 제출해야 함
실제 사례, 억울하게 계좌가 막힌 김씨의 이야기
김씨는 SNS에서 본 대출 광고를 믿고 계좌를 넘겼다. 며칠 뒤, 모든 은행 계좌가 막혔다. 경찰 조사에서 카톡 대화, 문자, 입금내역, 통화 녹음 등을 제출했다.
그는 진술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잘못한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고,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사건이라도 통장 수, 피해금액에 따라 징역형도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통장 지급정지 해제 신청 어디서 하나요?
→ 해당 은행의 지점 창구에서만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 불가입니다.
Q2. 나랑 아무 상관 없는 돈인데도 지급정지 될 수 있나요?
→ 예. 입금자와의 거래 정황을 명확히 소명하지 않으면 일단 정지됩니다.
Q3. 보이스피싱 아닌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 증거가 충분하면 1~2주 내 해제, 부족하면 2~3개월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Q4. 대출 받으려다 계좌 넘긴 것도 처벌되나요?
→ 예.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입니다.
Q5. 경찰조사에서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 억울함보다 ‘잘못했고 반성한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모든 자료를 제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