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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코레일 차량직 입사 및 퇴사, 이직 후기, 장점 및 단점 (+A급 정성글)

by 잡몽 2024. 11. 21.

오늘은 제가 코레일에서 재직했던 경험과 이후 이직을 준비했던 이야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공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특히 철도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코레일에 입사한 이유

저는 코레일의 수도권 차량직 정규직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입사 계기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공기업 시험을 전반적으로 준비하다 보니, 코레일 채용 공고를 보고 자연스럽게 지원하게 되었죠. 특히 코레일은 상·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른 공기업보다 빨라서 “이제 시즌이 시작되었구나”라는 느낌으로 지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코레일 차량직 입사를 위해 준비한 것들
공기업 전반을 목표로 공부했기에 특별히 코레일만을 위한 준비를 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전기 뽀개기 시리즈’**라는 전공 복원 문제집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문제의 양도 적당했고,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면서 익혔습니다. 또한, 오픈 카카오톡방을 활용해 공유된 문제를 같이 풀었던 것도 유용했어요. 실제로 같은 문제가 시험에 출제된 경우도 있었답니다.

면접 준비는 코레일이 중요시하는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현장직이다 보니 안전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고,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강조했죠.

코레일에서의 근무와 이직을 결심한 이유

코레일에서의 근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업무 강도가 비교적 낮았고, 연고지 근무도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가지 이유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1. 금전적 이유: 6급 차량직 기준으로 세후 월급이 190만200만 원 초반 정도였는데, 교대 근무를 해도 약간의 추가 수당(1520만 원)만 받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수준이었죠.

2. 커리어 방향성: 전공인 전력 계통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싶었지만, 차량직으로는 그런 기회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코레일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업무 강도: 공기업 중에서도 업무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특히 다른 기업에서 이직해 온 분들은 이 점에 대해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 네임 밸류: 코레일은 이름만으로도 부모님과 주변의 자랑거리가 됩니다.
• 연고지 근무: 최대한 집 근처 사업소로 배치해 주려 노력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단점
• 낮은 초봉: 초기 자산 형성을 중시하는 저로서는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 열악한 근무 환경: 화장실 청소를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환경에서 근무해야 했어요.

이직 준비 과정

이직 준비는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의지가 불타올라 하루 종일 준비에 매달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 하는 데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스터디 그룹을 꾸렸어요.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동기부여를 주고받으면서 큰 힘을 얻었죠.

코에일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께
이직은 단순히 현재의 직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더 나은 환경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지칠 때도 있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스터디를 통해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코레일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이직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기업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께 제 이야기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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